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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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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시절의 배움이 멋진 직장인을 만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9.13
조회수
5,738
첨부파일
성     명
정승화
근무처
지엔씨 머트리얼스
졸업년도
2012년도
부  서
영업
학과(전공)
글로벌듀얼디그리 일본학부
직  위
사원
 
정승화 사진1
정승화 사진2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그저 정보 하나라도 더 갈급해 있던 상황이라, 취업 정보의 흐름이 가장 많고 빠른 서울에 있으면 뭐든 될 것 같았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지 얼마 안됐기에, 한국의 취업 현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내가 무엇을 어디서부터 이력서를 채워나갈지 판단도 서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로 상경했다. 공란으로 남아 있는 내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채워넣으려고 해외봉사니 국내봉사니 닥치는대로 했고, 유명하다는 학원을 전전하며 자격증 취득에도 열을 올렸다.
 
그러던 내게 기회가 왔다. 대학교 4학년 내내 나를 보살펴 주신 한유선 교수님으로 부터의 취업에 관한 연락이 있었고, 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꼼꼼히 하여, ‘gnc 머트리얼스에 입사했다.
내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LG 실트론의 에이전트로 반도체에 기본이 되는 얇은 판인 웨이퍼(Wafer)를 취급하는 상사이다. 고객사가 원하는 웨이퍼를 LG 실트론에서 납품받아 해당 고객사에 공급하는 일이 주업무이다. 그러나 이 외의 많은 재료(머트리얼스)를 취급하기도 한다. 활성탄이나 건전지 등이 그 예인데, 이러한 재료로는 해외 무역 업무도 병행한다. 나의 주업무는 웨이퍼 취급이지만, 일본어가 전공인 만큼 일본 회사와의 연락이나 거래 시엔 내가 회사의 입이 되어 주어진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가 주로 해외와의 영업, 특히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중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구성원들이 다수이다. , 해외와의 업무량도 많아, 하루에도 몇 번이고 해외 거래처와의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이젠 익숙해졌다. 얼마나 영어와 중국어 공부가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일본어에 능통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은 여전히 많다. 예전에는 그저 추상적으로만 이해했던 일본은 기술 선진국이라는 말이, 현장에서 뛰어보니 피부로 와닿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는 아직 없는, 고급 기술이나, 고품질의 제품을 찾으려면 우선 일본의 기업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많은 회사가 중국과 미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고 응시하는 곳은 일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다년간의 회사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대학교시절 내 스스로 잘 했다고 여기는 것 중에 하나는 일본어 비지니스수업을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기업과 실용적으로 상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화 하나를 보더라도 첫 대화는 어떻게 터야하고 마지막 대화는 어떻게 마무리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이메일의 경우도, 일본 비즈니스 특유의 문장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 가능하게끔 교육받아서 실제 활용하여 모든 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다. 여기에 우송대학교 일본학과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하여 실제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실속형 인재를 만드는 커리큘럼의 확보가 그 든든한 근거이다. 그래서 나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본기업과 첫 거래를 터야하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당시의 교과서를 꺼내 멋지게 대응했다. 이 수업을 듣지 않았으면, 나는 첫날부터 회사에서 망신당했으리라 짐작한다.
   
후배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에게 있는 것에 주목하라이다. 우송대 일본학과 커리큘럼의 다음 수혜자는 이제 여러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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